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지난해 대전 정보기술연구소 개관, 현대정보기술 인수 등 규모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대외 공공 사업,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사업, 지능형빌딩시스템(IBS), 그룹웨어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등 정보기술(IT) 컨버전스 사업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처럼 IT시장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보안 환경 제공, 그린IT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분야 진출 등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IT융합 비즈니스를 주도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및 방송통신위원회 안전진단수행기관 인증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은 IT보안 서비스 제공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e-Peace No.1’으로 기업의 고객 정보 유출, 웹 취약점에 기인한 해킹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으로 이 회사는 고객에게 토털 보안 SI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0년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승인 받고, 현재 그린크레딧 기술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은 에너지 발생시설 관리·통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IT가 접목된 신재생 에너지 사업분야 진출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사업, 친환경 사업의 일환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등도 롯데정보통신의 2011년 그린IT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롯데정보통신은 최신 IT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해 사업 간 융합이 활성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IT컨버전스 시장을 선점하고 독자적 경쟁력을 다지기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오경수 대표
“IT 기업에서 핵심 인재에 대한 기준과 정의는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내제화하는 것이 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IT 전문기업에 적합한 인재와 꾸준한 정보 습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오 대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학력을 갖춘 자만이 인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IT 기업에서는 일률적인 인재상이 아닌 선견지명을 갖고 기업이나 부서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에 맞춰 선도할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지속적인 정보 습득으로 쌓인 폭넓은 IT 지식과, 희망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야말로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게 오 대표의 생각이다.
오 대표는 “정보 습득을 위한 다양한 매체 가운데 특히 신문은 신속하고 자세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IT 변화를 이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매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변화하는 IT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 능력을 높이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알찬 지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해 IT 분야에서 꿈을 이루는 청소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