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평판TV 출하 전년 동기대비 12%↑

 2분기 세계 평판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디스플레이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평판TV 출하량이 약 5000만대에 달했다. 전 분기 대비 약 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 출하 실적은 LCD TV가 전년 대비 13%가 증가했다. 반면 PDP TV는 3% 가량 감소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LCD TV 가격이 하락하면서 PDP TV와 가격 차이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고 “대형TV 주 수요처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수요 부진이 PDP TV에 더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CD TV 브랜드별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7%로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와 소니는 각각 13%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업체 점유율도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모든 TV업체들이 유럽과 북미 지역 수요 부진으로 올해 목표 수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예상보다 적은 2억800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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