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콘텐츠 선전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 등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대폭 성장한 2분기 실적을 4일 발표했다.
게임빌이 발표한 2분기 매출은 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5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부문도 작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52%의 상승세를 기록한 41억원 영업이익을 비롯해 38억원 당기순이익 등 알찬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괄목할 성장세는 스마트폰 게임과 해외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9%, 작년 동기 대비 259% 성장세로 61억원을 기록, 분기 매출의 절반이 넘는 62%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북미 앱스토어 등에서 선전한 ‘에어 펭귄’과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제노니아’ 등 대표 시리즈의 흥행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38억원 해외 매출을 올린 게임빌은 매출 비중이 39%로 증가하며 분기 해외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용국 부사장(CFO)은 “2분기 성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이 큰 의미”라며 “성장 잠재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