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가입자 번호이동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7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7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79만8천11건으로 6월 86만2천513건보다 7.5% 줄었다.
지난달 번호이동으로 SK텔레콤은 타사에서 33만3천435명을 유치하고 32만1천54명을 빼앗겼다. KT는 27만360명을 유치하고 29만2천291명을 잃었으며, LG유플러스는 19만4천216명을 맞이하고 18만4천666명을 타사에 넘겨줬다.
올해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은 1월 89만9천573건에서 2월 74만9천198건, 3월 70만2천296건, 4월 69만5천448건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5월 94만1천234건으로 반짝 급등했고, 6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번호이동 감소에 대해 업계는 전반적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비수기인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단말기 신제품이나 이동통신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를 상대로 진행 중인 보조금 과열 실태 조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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