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5-00, AIP5-16, AIP5-32` 3종 눈길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 소개했던 이동통신사 `KT` 전산망에 아이폰5를 의미하는 모델명 세 가지가 등록돼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IT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역시 한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KT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게재하며 국제적인 관심거리로 떠오른 상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내부 전산망에 차세대 아이폰, 일명 `아이폰5`의 모델명들이 등록됐다. `AIP5-00, AIP5-16, AIP5-32` 세 가지 모델명으로 추정해 볼 때 16GB과 32GB 등의 용량으로 나눠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AIP5는 아이폰4의 AIP4에서 한 단계 높아진 새 모델명이며, 16이나 32가 아닌 00이라고 뒤에 붙은 것은 이통사 언락 또는 테스트 모델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64GB 모델은 국내 또는 전 세계적으로도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자료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9to5Mac은 이같은 사실을 한 제보자에게 넘겨받아 28일 블로그에[http://9to5mac.com/2011/07/28/iphone-5-shows-up-in-korean-carrier-kts-system-16-gb-and-32-gb-capacities/] 게재했다. 아이폰5의 모델명이 이통사 전산망에 등장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해외 유력 언론 및 전문가들 역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오는 9월 초에 미국서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http://www.etnews.com/201107290003] 있다. 일부 언론들은 `9월 6일부터 15일 사이 400만대 초기 출하` `9월 5일 미국서 공식 발표` 등의 정교한 정보들을 계속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