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매출 증가 속 영업이익 뒷걸음질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지난 2분기 매출 2조 303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143억원), 당기순이익 353억원(합병영향 제외시 89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32.9%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선수익은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846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195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하며 3만원대를 회복했다. 가입자는 11만명이 순증, 919만명을 기록했다.

 데이터 수익은 18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7%,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분기 출시한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 등 단말 라인업 강화로 순증 가입자 95만명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현 추세와 LTE서비스 본격화를 감안해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인 350만명을 넘어 400만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948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IPTV 수익은 전 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IPTV 누적가입자는 75만명이다.

 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누적가입자는 각각 303만명, 282만명으로 나타났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7월 시작한 LTE서비스를 9월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로, 이어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10월에는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하고, LTE 패드 또한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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