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조사들이 제품 수해복구 서비스에 팔을 걷고 나섰다.
28일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는 관련 장비를 갖춘 특장차와 서비스 엔지니어를 투입해 침수가전 복구 서비스에 나섰다.
LG전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월드비전 교회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가전 복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탁기·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은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피해 지역 확대 상황에 따라 서비스 엔지니어를 추가로 파견해 복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금천구 시흥동에 서비스 차량과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침수가전 복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침수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 다수 있어 향후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추가 서비스 인력과 장비를 파견할 방침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30여개 수도권센터를 기반으로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침수가 심각한 지역은 ‘수해복구 특별 포스트’를 설치하고 서비스 차량을 이용해 침수 가전을 세척·건조해 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서비스는 전국 4개 지사, 55개 센터에서 올해 수해규모에 따라 3개 등급으로 차량과 인원을 구성해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편성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