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을 구현해주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SPoSA(Smartphone oriented Service Architecture)’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한국IBM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해 본사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새로운 SPoSA는 IBM의 위치인식기술인 ‘셀라돈(Celadon)’을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 적용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IBM은 SPoSA의 모바일 기기 관리(MDM) 및 푸시 기능으로 고객에 더욱 밀착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M은 크게 기기 관리, 액세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핵심 3가지 기능과 더불어 일괄적인 메시지 푸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중 가장 기업들이 선호하는 액세스 관리는 단말기를 분실했을 경우 서비스 접근 자체를 제한하고, 기업의 서비스 보안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연계, 적용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제품으로 MDM 기능을 제공하는 경쟁업체의 모바일 플랫폼과 달리 SPoSA는 플랫폼 설계 초기단계부터 MDM을 적용해 구현했다. 때문에 푸시, 데이터 통신, 콘텐츠 관리 등 다른 기능들과 협력적으로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IBM은 이번 SPoSA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에 맞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EMS)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이마트 등 유통과 에너지 산업 부문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한국IBM GTS 김원종 대표는 “한국IBM은 다양한 구축 경험과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원활한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고객의 비즈니스에 유연하고 민첩한 모빌리티를 부여해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