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08~2010년)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물놀이 안전사고는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사이에 가장 많아 여름휴가 절정기인 요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동안 전국에서 총 261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281명이 사망했고 이 중 7월에 10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1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 123건, 수영 미숙 54건, 음주 수영 48건 등 대부분이 개인의 부주의(80.01%) 때문이었다.
안전사고 발생장소는 하천이나 강 154건, 해수욕장 46건, 바닷가 33건 순으로 많았으며, 피해자 연령은 10~20대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156건이 발생해 주말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 58명 모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물놀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개인 자만심과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물놀이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꼭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송산유원지와 임곡교 등 8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203명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교육과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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