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생한 중국의 고속철 참사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 벌써 40명을 넘어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4일(어제) 오후부터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열차 수습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현재 움직일 수 없는 객차들과 추돌 잔해물들을 모두 철로 주변에서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 보도했다.
사상자들에 대한 구조와 탐색 작업은 사실상 모두 끝났으며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은 현재 5개 병원으로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로 알려져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중국의 신화통신은 벼락으로 열차의 경보시스템이 파손돼 일어난 것 같다는 잠정 결론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상하이시 철도국 국장 등 고위 간부 3명이 24일 전격 해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천재지변이 아니라 실제로는 운영이나 관리부실인 까닭에 이뤄진 해임조치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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