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관련 시상제도를 통합해 새로운 정부 포상을 실시한다.
지식경제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동반성장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대상’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반성장대상은 기존에 지식경제부가 실시해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대상’과 중소기업청이 제정하던 ‘아름다운 동행상’을 통합한 것으로, 단체(기업)와 유공자(개인) 부문으로 나눠 시상할 계획이다.
개인에겐 산업훈장, 단체에겐 대통령표창이 수여돼 기존 상과 훈격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상의 의미와 혜택을 확대해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동반성장대상은 개인 부문 수상자만 선정한다. 동반성장대상 수상자는 민간을 포함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발한다. 단체 부문은 올 하반기에 시상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상의 의미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단체 부문 수상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동반성장대상 시상식은 동반성장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11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에게는 산업훈장, 단체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며 최종 훈격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9월 확정할 예정”이라며 “동반성장대상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