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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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증권에 설치된 콤텍 시스템의 디지털 사이니지.

콤텍시스템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이 순항 중이다.

 1983년 설립해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 집중해 온 전통 1세대 장비업체인 콤텍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사업 다각화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디스플레이 장치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올해 관련 사업에 나선 콤텍은 벌써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카드·삼성증권 등 금융사와 김포공항·인천공항·서울상공회의소 등 주요 장소에 제품을 설치했고 최근에는 서울에서 열린 G20 회의장에도 자사 제품을 납품했다.

 콤텍은 앞으로 흩어져있던 제작 과정과 주체를 한 곳으로 모아 DID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공정은 모니터 제작·인테리어·콘텐츠제작·운영솔루션·사용자·광고가 각각 따로 움직였다. 콤텍은 이를 통합해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콘텐츠의 다양성도 확보키로 했다.

 특히 광고주와 직접 연결해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게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같은 생태계가 구성되면 식당, 미용실과 같은 중소 자영업자도 DID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 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지역광고와 결합된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남석우 대표는 “사용자와 제작자와 운영자 모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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