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 ETRI와 무선연구소 공동 개소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가 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과 공동으로 무선통신연구소를 오픈했다. ETRI 내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오는 2014년까지 위성 및 군통신 레이더시스템 국산화가 목표다. ETRI가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ETRI가 보유한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 원천 기술과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제조·마케팅·영업 역량을 결합,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동통신 기지국용 집적형 RF 시스템 부품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위성 및 군통신 레이더시스템 국산화에 나선다. 센터장은 염인복 ETRI 무선RF탑재기술연구팀장과 조인호 에이스테크놀로지 수석이 공동으로 맡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위해 지난 3월 공동연구 MOU를 교환했다. 6월부터는 지식경제부 주관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4G 핵심기술인 ‘기지국용 안테나 집적형 RF시스템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회장, 김흥남 ETRI 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구관영 회장은 “산·연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무선통신 및 군통신 분야 국산화 및 세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 기관은 공동연구센터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아이템 발굴과 상용화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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