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용 카메라를 생각하고 있다면 소니코리아가 이달 초 출시한 ‘알파 NEX-C3’를 추천한다.
NEX-C3는 1620만 화소의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로 더욱 선명한 사진과 720p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DSLR와 동일한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소형, 최경량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기존 모델에 비해 6%가 작아진 22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진은 물론이고 동영상 촬영시에도 전문가 수준의 배경 흐림 효과 구현이 가능하며, 어려운 사진 용어 대신 ‘배경흐림’ ‘밝기’ ‘색상’ 등 직관적인 단어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NEX-C3에 적용된 다양한 ‘사진효과(Picture Effect)’를 활용하면 따로 이미지를 편집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중 원하는 효과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주요 사진효과로는 특정 색만 부각하고 나머지는 흑백 처리하는 ‘컬러 추출’, 옛날 사진 효과를 주는 ‘레트로 포토’, 컬러를 더욱 진하게 부각시켜주는 ‘팝 컬러’ 등이 있다. 이 밖에 주름이나 잡티를 제거해 화사한 피부톤으로 표현하는 ‘소프트 스킨’ 효과도 유용하다.
찍고 싶은 장면의 중앙과 가장 밝은 부분, 가장 어두운 부분을 각각 촬영 후 1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해 역광 상황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2D 및 3D 스윕 파노라마 기능으로 더욱 폭넓은 앵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 야경촬영 모드와 인물촬영 모드는 순간적으로 여섯 장의 사진을 자동으로 합성해 선명하고 노이즈가 적은 이미지로 연출해준다. 손떨림이나 피사체의 흔들림을 방지해줘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3시간 만에 준비물량 400대 조기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NEX-C3는 소니스토어 기준 표준 줌 렌즈킷(NEX-C3K)이 74만8000원, 더블렌즈킷(NEX-C3D)이 89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