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터치패드 영화 스트리밍으로 관심 끌어볼까.
자체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웹OS 기반 태블릿PC `터치패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웹OS에 대해서는 잠재력을 인정한다는 분위기지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작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HP의 회심작이 등장했다. 바로 영화, TV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다.
HP의 태블릿PC 터치패드는 20일(현지시각) 영화와 TV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인 ‘HP 무비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했다. 먼저 발표된 플레이 뮤직 플랫폼에 비해 한층 세련된 외관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 서비스는 로비의 록시오나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사용한다. 로비가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와 라이선스 받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며, HP는 로비의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단말기를 위한 앱 서비스로 제공한다. 록시오나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HP와 같은 다양한 단말기 업체들의 서비스로서소프트웨어(SaaS)이자 인프라스트럭처로서소프트웨어(IaaS)로 사용된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로커 기능을 제공한다. HP 태블릿PC뿐 아니라 노트북, 데스크톱PC 등 전체 HP 기기에서 구매 혹은 대여한 영화나 TV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다. 영화 1편 당 구매는 9.95달러, 대여는 2.99달러다.
HP측은 N스크린을 지원하는 이 서비스가 HP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에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P 터치패드용 아마존 킨들 앱도 이번주초 발표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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