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오늘 10시 20분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탭 10.1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탭 10.1을 전격 공개했다. 행사 과정은 삼성 투모로우 홈페이지 및 각종 인터넷 영상 플렛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가장 먼저 사회자 이미숙의 소개로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의 CEO 스피치가 있었다. 신종균 사장은 앞선 해외 출시에서 앞선 하드웨어 경쟁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제품이라며 갤럭시탭 10.1을 소개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미 진료차트, 교육도구, 스타일북 등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깊은 곳까지 자리한 갤럭시탭이 더 진보해서 돌아왔다”며 “진정한 스마트를 누릴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마케팅담당자가 갤럭시탭 10.1의 `더 앞선 사용성`을 설명했다. 국내 사용자 70% 이상이 바라는 외부 사용성을 위해 더 가볍고 얇아졌으며, 64%의 사용자가 선호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의 만족도를 위해 더 선명한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특히,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추가한 DMB 기능을 강조했다.
갤럭시탭 10.1은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허니콤 3.1 기반으로 10.1인치 WXGA(1280×800)급 대화면으로 구성해 시야각이 넓어졌으며, 2.4GHz/5GHz 듀얼밴드를 탑재해 속도는 더욱 높였다.
특히 기존 HSPA보다 발전된 방식인 HSPA+는 다운로드시는 3배 업로드시는 2배 빠른 인터넷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7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무선으로 5분 안에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와 어도브 플래시를 지원하며, 아이패드2보다 더욱 높은 7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내장형 안테나로 구성한 지상파 DMB 기능과 PC키보드 크기에 가까운 만능 키보드, 문서 확인 및 작성이 자유로운 `Polaris Office`를 탑재해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문서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올레닷컴을 통해 갤럭시탭 10.1 3G모델 32GB(화이트)를 19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예약판매 중이다.
32GB기준 갤럭시탭10.1의 출고가는 89만1000원으로 첫 출시 당시의 동급의 아이패드2(88만6000원)보다 더 비싸지만, 실구매가는 아이패드2보다 더 저렴하다. 2년 약정 데이터평생2G요금제(월 2만5000원) 가입기준 49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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