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게임이 일주일 가까이 미국 앱스토어 전체 유료 앱 2위를 지키며, 세계적인 인기게임 ‘앵그리버드’의 철옹성을 턱밑까지 바싹 추격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5월 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하기 시작한 스마트폰용 정통 디펜스 게임 ‘타워 디펜스’가 어드벤처, 전략 장르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전체 유료 앱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타워 디펜스는 7월 초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앱스토어 전체 유료 앱 1위에 오른 데 이어, 앱스토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후르츠 닌자’ ‘타이니 윙스’ 등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타워 디펜스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기지를 방어하는 디펜스 장르의 게임이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과 미국인 프로듀서가 함께 작업하고, 독일과 프랑스인 직원이 현지화 작업에 직접 투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고, 국내 개발자와 함께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인 직원도 참여하는 등 세계인의 취향에 맞게 철저히 준비됐다”며 “하반기 출시될 컴투스의 스마트폰용 게임 역시 이런 준비와 노력을 통해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