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최근 태양광 발전시장 공략을 위해 가정용 및 상업용 등의 태양광인버터를 선보였다.
태양광인버터는 태양전지에서 생산한 직류에너지를 교류로 변환해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전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송·배전 전력망에 연결하는 제품이다.
LS산전의 태양광인버터는 무변압기형과 변압기형으로 나뉜다.
무변압기형 태양광인버터는 인버터 내 변압기를 넣지 않는 방식을 통해 소형·경량화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변압기 사용에 따른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98% 이상의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습기와 같이 설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외함 보호등급(IP65 이상) 인증을 획득, 별도 시설물 없이 옥외설치가 가능하다. 정격 출력전력은 각각 10㎾·12.4㎾·16.5㎾·19.2㎾, 입력전압은 380V에서 850V까지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변압기형 인버터는 용량 30㎾에서 1.3㎿의 상업용 빌딩과 공공시설물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입력전압 범위가 넓어 사용자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쉽다. 기본형 냉각방식과 밀폐형 수냉식 냉각방식 등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했고 각 기능별로 독립운전방지기능을 적용해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정부의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등으로 각 가정의 태양광 시스템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실외형 가정용 태양광인버터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이 급부상하면서 일본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S산전은 일본 JET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용자가 발전량 및 인버터 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세트로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희중 LS산전 상무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고 이미 삼상 상업용 무변압기형 인버터는 유럽 안전 및 계통인증 규격인 CE·VDE0126-1·DK5940을 취득해 놓은 상태”라며 “올해 안으로 미국 표준 규격인 CE·UL 인증을 획득하고 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태양광 발전시장의 본토인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