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둔치공원 침수피해 복구에 총력 다해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본부장 홍용성)가 지난 주말동안 내린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주말(7.9~10) 중부지역에 내린 비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낙동강 하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홍수주의보는 54시간이 지난 7월 12일 해제되었으며, 이로 인해 화명·맥도·삼락 생태공원 및 대저지구 공사장이 침수되고, 공원시설, 수목, 주차차량(13대) 등이 피해를 입었다.

낙동강사업본부는 홍수주의보가 해제된 7월 12일부터 민·관·군 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아 3개 둔치공원(화명, 맥도, 삼락)에서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피해복구 작업에는 공무원을 비롯 군,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낙동강살리기사업 시행사 등 1,000여 명이 동원되고, 살수차, 준설차 등 장비 20여 대가 투입된다. 낙동강사업본부는 관련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을 오는 7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사업본부에서는 하절기 낙동강 유량 증가에 따른 둔치지역 침수에 대비해 지난 7월 1일 맥도생태공원에서 홍수주의보 발령상황을 가정한 이동식 화장실 및 컨테이너 창고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6월에는 삼락생태공원의 장기 주차차량 실태 파악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침수대비 차량이동 안내문을 배포했다. 아울러, 공원 내 주차장 15개소(화명3, 맥도1, 삼락11)에 침수대비 차량이동 안내 현수막 게시를 완료(6.24)하는 등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의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8,671㎢에 이르는 넓은 낙동강 둔치지역의 침수피해를 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앞으로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낙동강 둔치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청소구역 지정 및 관리, 침수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침수피해 복구활동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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