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장비 전문업체인 아이씨디가 올해 1568억원의 매출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355억원)에 비해 4.4배나 증가한 수치다. 세계 AM OLED 시장을 석권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설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단숨에 주력 국산 장비업체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씨디(대표 이승호)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AM OLED용 전공정 장비 사업 호조로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사장은 “AM OLED 제조용 전공정 장비인 ‘고집적 플라즈마(HDP) 에처’ 매출 확대가 올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1568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9월 결산법인인 아이씨디는 올 상반기(3월)까지 4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9월까지 1165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씨디는 디스플레이용 전공정 장비 국산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LCD용 드라이에처를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후 AM OLED용 에처 장비 개발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국산 HDC 에처 공급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AM OLED 제조 라인 대형화 필요한 플라즈마 장비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디는 3분기 내에 8세대 AM OLED 라인에 사용되는 HDC 에처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속 및 유기물 증착기 등 AM OLED 전공정 장비 추가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향후 AM OLED 적용 분야가 모바일, 모니터, TV는 물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다양해져 아이씨디의 성장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양적 성장뿐 아니라 경영 전반의 질적을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디는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155만주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아이씨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단위:억원, E는 전망치)
(자료:아이씨디, 9월 결산법인)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