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포털 "인터넷익스플로러6 너 아웃! 점유율 10%로 낮추자"...브라우저 개발한 MS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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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 및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등과 함께 ‘구버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및 멀티 브라우저 사용’을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0일에 발표한‘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구버전 브라우저(IE6)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브라우저의 활용을 통해 글로벌 선진 인터넷 이용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IE6(Interner Eplorer 6)는 2001년 8월에 등장하여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아 노후화 되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IE6 점유율: 국내 18%, 세계 4%/ IE전체 점유율: 국내 93%, 세계 44%) 여러 가지 문제점에 노출되어 있다.

우선 ① 10년간 업그레이드 된 웹 표준기술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최신 웹사이트의 글자가 깨지는 등 웹호환성이 떨어져 구글, 유튜브 등 해외 유명사이트는 이미 지원을 중단했다. ②보안패치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 등 보안에도 취약하여 악성코드 감염경로로 활용되는데, 특히, DDoS 공격의 주요 경로로 활용되고 ③웹서비스 개발측면의 문제점으로는 IE6가 웹 표준을 따르지 않고 있어 서비스 수정작업에 많은 어려움과 시간 및 비용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는 구버전 브라우저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면서, 더불어 오페라,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웹기술지원 종합포털(http://wtsc.kr)을 구축하고 다운로드를 지원 할 계획이다.

먼저, 웹기술지원센터(http://wtsc.kr)를 중심으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과 함께 캠페인 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브라우저를 안내하고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며, 캠페인 배너 등을 공공기관과 참여기관에 배포하여 홍보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등에도 캠페인 참여 안내 공문을 발송하여 관리가 취약한 공용PC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IE6 점유율을 10%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IE6를 지원하기 위한 불필요한 개발비용을 30%가량 절감하고 UI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15~20%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IE6의 문제점을 널리알리고, IE6의 사용율을 낮추기 위해 포털, MS 등은 ‘IE6 브라우저 퇴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캠페인과 더불어 분야별 특성에 맞는 액티브X 대체기술을 지원하고, KISA 주관의 웹 표준 및 액티브X 대체기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웹 어워드 코리아’ 시상에 웹 표준 준수 사이트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며, 웹 표준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범사례와 가이드라인 또한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 익스플로러6 퇴출 공동 선언문 >

네이버, 다음, 네이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대한민국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구현을 위해, 국내 웹브라우저의 약 1/4을 차지하고있는 익스플로러6가 보안상 취약한 소프트웨어임을 알리고, 익스플로러6의 사용율을 낮추기 위해 공동 캠페인을 실행하기로 함.

1. 익스플로러6의 위험성을 알리고, 익스플로러6를 최신의 웹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캠페인, 굿바이 익스플로러6’를 진행하여, 2011년 내에 익스플로러6 사용율을 1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함.

2. 2012년 1월 1일부터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캠페인 참여사는 익스플로러6의 지원을 중단하여, 더 안전한 최신의 웹 브라우저 사용을 유도함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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