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에 10년 이상 재직한 경력만 있으면 중앙부처 사무관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2일 행정안전부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 원서를 13∼22일 접수한다고 밝혔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재를 공직에 유치해 정책 개발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35개 기관 63개 직무분야에 걸쳐 총 102명을 선발한다. 직무분야는 정보통신·IT분야 특허심사 등을 비롯해 자원·에너지, 재난안전, 특수지역 외교 등이다.
경력은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이나 직원 경력 10년 이상, 학위는 박사학위 소지자나 석사학위 소지 및 4년 연구, 자격증은 공무원 임용 시험령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근무 등의 조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27일 치러지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4일 발표된다. 2차 서류전형은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3차 면접시험은 내년 1월 12∼14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31일 발표된다.
필기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5급 공무원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판단능력, 사고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시험 문제 개발을 위해 두 차례 실시된 실험평가 문제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 게재돼 있다.
원서제출과 관련된 문의는 행안부 콜센터(02-2100-3399)나 인력기획과(02-2100-8514)로 하면 된다.
<표> 주요 IT분야 민간경력자 5급 선발 계획
<자료:행안부>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