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대 기업, 지난해 한자리(9.4%) 매출 증가 순익은 60% 가까이 늘어

 지난해 상위 1000개 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9%대에 그쳤으나 순이익 증가율은 6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 호조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 평균 매출액은 1조8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315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이 기간 평균 순이익은 741억원에서 1177억원으로 58.8% 크게 상승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도 2009년 4.3%에서 지난해 6.2%로 1.9%포인트(P) 상승했다. 상의는 “국제 금융위기와 선진국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IT·전자·자동차·조선 등 주력업종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부 상위 기업에만 몰리는 ‘쏠림현상’도 완화돼, 10대·50대·100대 기업이 1000대 기업 매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3%, 50.9%, 64.0%로 지난해보다 1.6%P, 2.4%P, 1.6%P 낮아졌다. 2009년에도 매출총액 비중이 전년 대비 3.2%P, 3.0%P, 2.4%P 각각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상위 대기업에 대한 경제력 집중도가 낮아졌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전체 종업원 수는 161만6000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1개사당 평균 58명씩 총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이들 기업 평균 나이는 27.2년이었고 1000대 기업에 속하기 위한 매출액 기준은 2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억원 높아졌다. 매출 1위 기업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9.6%에 해당하는 1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자료:상공회의소

*자료: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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