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산다

앞으로 스마트폰 가격 비교를 위해 대리점을 기웃 거릴 필요가 없게 됐다.

KT는 최신 스마트폰을 전국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도록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제시하는 `페어 프라이스(Fair Price)`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의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과다경쟁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KT는 지난 1일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모델에 따라 동일한 표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전국 대리점과 인터넷 매장 등 각 판매처에 보냈다.

페어 프라이스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 2, 팬택 베가레이서, HTC 이보 4G+ 및 플라이어, 모토로라 아트릭스, 애플 아이폰4 및 아이패드2 등 최신 제품들이다.

페어 프라이스는 신규, 기기변경 등 가입 방법에 관계없이 적용되며, 24개월 약정 가입을 기준으로 가격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7월 표준가격은 갤럭시S 2의 경우 할부원금이 84만2천원으로 정해졌고, 이보 4G+는 할부원금이 66만2천원이다.

KT는 "소비자가 어디서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가격 때문에 선택권을 제한받거나 대리점의 과장 홍보에 현혹되지 않게 하려고 이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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