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들어선다. 이로써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전북·제주 8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도 및 행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에 앞서 행안부에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인터넷중독대응센터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 지난 4월 18일자로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인터넷 중독자는 총 174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23.9%에 이르는 41만7000여명이 경기도민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는 전담 중독대응센터가 없어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 및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에서는 인터넷중독 대응을 위한 협력기관 및 유관기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전문상담사와 예방특강강사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취약계층을 위한 가정방문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중독 예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