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설계기술, 해외 유명 반도체기업 제품에 탑재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인 프리스케일이 연말 내놓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비디오 관련 반도체 설계 기술이 들어간다.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프리스케일의 AP인 ‘i.MX6’ 시리즈에 자사의 비디오 IP(반도체설계기술)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들어가는 프리스케일의 i.MX6 시리즈는 최대 1.2㎓로 작동하는 ARM의 코텍스A9 프로세서를 최대 4개까지 확장 가능한 멀티코어 프로세서다.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중 쿼드코어 AP는 고화질 3D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풀HD급 화면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등의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프리스케일의 AP에 비해 멀티미디어 성능이 최대 5배나 향상돼 스마트패드(태블릿PC)는 물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나 기타 스마트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칩스앤미디어의 IP는 획기적인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한다. 이 AP에 들어가는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IP ‘CODA960’는 방송 표준규격인 MPEG-2. H.264, VC-1, AVS 이외에도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 코덱인 H.263, 소렌슨(Sorenson), VP8 등과 3D 비디오를 위한 MVC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드물게 반도체 설계기술(IP)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칩스앤미디어는 프리스케일 외에도 미국·일본·유럽·중국·대만 등 전 세계 40여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IP를 공급 중이다. 이 회사의 비디오 IP를 채택해 양산된 칩은 이미 5000만개를 넘어섰다. 또, 전 세계 IP 회사 순위 30위 안에 드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손꼽히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인정하는 비디오 IP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핵심기술로 고부가가치를 내는 IP 비즈니스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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