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무한도전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재형은 1995년 베이시스로 데뷔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파리고등사범음학원에서 작곡, 영화음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에는 9년간의 프랑스 유학생활을 응축한 솔로 3집 앨범 ‘포 쟈크린느’(For Jacqeline)’를 내놓은 바 있다. 수록곡 ‘지붕 위의 고양이’를 이효리가 다시 불러 화제가 됐다. 정재형은 정교한 클래식 작곡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격정적인 음악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뮤지션으로 평가 받는다.
대중 음악 이외에도 정재형은 다양한 영화음악 작업으로도 유명한데, ‘중독’ ‘오로라 공주’ ‘째째한 로맨스’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최근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음악작업에도 참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