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해 8일까지 열리는 첨단국방산업전에서는 국방과 관련한 다채로운 첨단 신무기와 방산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는 삼성탈레스와 LIG넥스원, 한화, 풍산을 비롯한 76개 방산기업이 500여 전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전시장 입구쪽 부스를 잡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삼성탈레스는 올해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도담시스템에 밀려 첫 블록 두 번째 부스를 차지했다.
삼성탈레스의 전시품은 운용자가 카메라로 기뢰를 직접 확인하고 자폭시켜 제거하는 소모성 기뢰제거기와 유도탄 표적 포착 및 추적을 수행하는 스트랩다운 이중모드 영상탐색기 등이다. 또 차기 소부대 무전기, 스트랩다운 이중모드 영상탐색기, 항공전자장비, 사단무인기용 소형 영상감지기, 발칸 야간조준경 등을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한화와 함께 두 번째 블록에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품은 차기국지방공 레이더와 차기 대포병 탐지레이더, 차기 군위성통신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화는 정밀유도체계, 풍산은 포탄 중심으로 전시했다.
대우발전파워는 소음과 중량, 크기를 기존 발전기보다 현저히 줄인 저소음 그린 복합발전기와 저소음 400㎐용 발전기를, 그라운드는 낙뢰에도 장비를 끄지 않은 채 이상전류와 낙뢰전류 등 고전압 임펄스 전류의 전기에너지 제거장치를 전시했다. 또 모아소프트는 전자기 문제를 3차원으로 필드 해석하는 SW를 내놨다.
픽소니어는 실시간영상정보시스템 ‘RⅡS’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 및 항공에서 찍은 원천 영상을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테라바이트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PC·노트북·넷북 등 상용장비로 실시간 판독해 처리한다.
실시간 영상정보 생산시스템과 실시간 영상정보 배포시스템, 실시간 영상정보 활용시스템 3개의 서브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실시간 전장 가시화로 네트워크중심전(NCW) 수행을 지원한다. 영상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플러그 앤드 플레이 구현이 용이하다.
네비웍스는 전술 훈련, 임무 예행연습, 무기효과 시각화 등을 위한 3차원 게임 기반의 플랫폼 ‘VBS2 VTK’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전술 레벨에서 광범위한 상황을 모의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 솔루션이다. 실제로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작전·훈련 지형 생성, 훈련평가 등이 가능하다. 군사 작전 및 훈련이 통제되는 동안 특수부대의 테러 진압 임무 수행 모의와 같은 특정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투입되는 다른 시뮬레이션과 연동시켜 운용할 수 있다.
명진시스템은 최신 감시정찰체계 시스템 ‘HRMS 2000’을 공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대역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한 개방형 설계로 고정 및 도약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감청·분석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