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하순부터 3일까지 서울엔 500mm에 가까운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1년 동안 내릴 비의 40%가 2주 만에 쏟아진 것이다. 작년 이맘때 내린 비의 5배가 넘어,
1907년 기상 관측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주간 전국에 내린 비를 다 합치면 290억 톤. 2.4억 톤의 물을 들어가는 팔당댐을 120번이나 채울 수 있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과 아래층의 기온 차는 약 30도. 이런 기온 차 때문에 대기가 극심하게 불안정해지면서 요동을 쳐 물 폭탄에 불을 당겼고, 여기에 장마전선을 따라 밀려든 아열대 수증기가 기름을 붓듯 폭우를 강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대변인인 "7월이면 장마전선이 활성을 띠는 시기기 때문에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공급돼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마전선은 4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목요일쯤 전국에 또 비를 뿌릴 걸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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