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에서 ‘서울안전지키미’ 앱만 다운받으면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은 물론 주변에서 일어난 대형화재, 사고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재난정보부터 대처요령까지 담은 ‘서울안전지키미’ 앱을 개발, 7월 1일(금)부터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에 들어갔다고 3일(일) 밝혔다.
‘서울안전지키미’ 앱에는 ▲화재·구조·교통 ▲기상특보, 수위정보 ▲실시간 재난 알림 ▲긴급연락처 ▲시민행동요령 ▲대피소안내 ▲시민제보 등의 기능을 담았다.
특히 서울시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현재 앱을 구동중이지 않더라도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처럼 푸쉬(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재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앱들은 구동(이용) 중 일때만 정보를 전달받는 한계가 있다.
또, 긴급 재난·재해 정보를 친척이나 친구 또는 ‘서울안전지키미’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알려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해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시민들에게 경보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서비스와 연계해 나의 지인(팔로우)들에게 전달하거나, 문자전송서비스(SMS)로 보낼 수 있는 방식이다.
긴급 상황 발생의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기상청, 서울종합방재센터, 교통방송, 교통정보센터, 시설관리공단, 한강홍수통제소 등 유관기관들이 실시간 재난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위험을 자동탐지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진 등 대형 재난·재해 등으로 통신망이 두절된 경우에도 재난 상황별 시민행동요령을 보고 시민 스스로 침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서울안전지키미’ 앱을 구성했다.
시민행동요령엔 자연재해, 안전사고, 시설마비, 생활안전 발생 시 대처해야 하는 행동요령을 담았다.
또, 위급할 때 현재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병원·약국·지역구조단체·민방위대피소 등을 알려주는 긴급 연락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시민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마·태풍 시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 교량의 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한강의 교량 수위 및 CCTV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잠수교 등 일부 교량이 침수돼 통행이 차단된 경우 미리 우회하도록 알려줌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지역별 사고 및 풍수해 재해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현장신고 기능도 구성했다.
본인이 위치한 특정 지역이 물에 잠기거나 태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넘어지고 하수도가 역류 하는 등 풍수해 관련 재해가 발생하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위치정보와 간단한 내용을 입력해 신고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장담당자가 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사고를 수습하는 처리시간이 단축돼 빠른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리결과는 신고한 시민에게 문자전송 메시지(SMS)로 전달해 진행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안전지키미’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티스토어, 오즈스토어, 올레마켓에서 ‘서울안전지키미’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일반휴대폰을 사용하는 시민들도 서울시 대표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서울(m.seoul)의 ‘안전’ 메뉴를 통해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스마트폰 앱의 실시간 재난경보인 푸쉬기능과 현장신고 서비스는 제외된다.
서울시는 2012년에는 경찰청 등 외부기관과 연계로 유괴·시설·재해 안전 서비스를, 2013년 통합재난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조기경보체계를 갖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과 공공성을 최대한 활용해 천만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스마트서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황종성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장은 “기상이변으로 재난·재해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최적의 재난·재해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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