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신제품 개발 앞당긴다
LG전자가 ‘국제홈네트워크기술협회(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로부터 콘텐츠 스트리밍 보안(Protected Streaming) 자체 인증시험소 자격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자체 인증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DLNA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PC·스마트TV 등 신제품 개발에 드는 인증기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연간 수억원에 이르는 시험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LNA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등에 저장된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하는 홈네트워킹 서비스 기반 기술을 말한다. 이에 대한 인증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구도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그동안 DLNA 기술 관련, 자체 인증소 지위를 확보한 기업은 삼성전자 등 몇 개 회사가 있었다. 하지만 ‘콘텐츠 스트리밍 보안 기술’에 대한 자체 인증을 확보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콘텐츠 스트리밍 보안 기술은 홈 네트워킹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암호화를 통해 무단 복제를 막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갖추면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화를 스마트TV로 전송해 끊김 없이 보는 것이 가능한데, 이때 전송되던 데이터가 무단복제나 해킹을 당할 수 있다. 콘텐츠 업체는 이 같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암호화하는데 이를 ‘콘텐츠 스트리밍 보안 기술’이라 한다.
LG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쇼(CES 2011)에서 DLNA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TV와 스마트폰·스마트가전 등 스마트 제품을 활용한 ‘스마트 셰어(Smart Share)’ 기술을 출시, 홈네트워킹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인증시험소로 LG전자 스마트 셰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회를 잡았다”며 “스트리밍 보안 기술을 통해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 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