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 바텍이 삼성과 공동 개발한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PXD)’가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2008년부터 본격화한 FPXD 사업 부문이 지난 3년간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텍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와 개발을 완료한 FPXD(Flat Panel Digital Xray Detector) 매출이 매년 10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FPXD는 디지털 엑스레이의 핵심 부품으로 일종의 디지털 필름이다. 플랫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엑스레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바텍의 FPXD 사업 부문은 지난 2009년 약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100%가 넘는 성장이다.
지난해 바텍 전체 매출 약 1300억원을 감안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률만큼은 가장 빛났다. 특히 GE·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장률은 괄목할 만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와 관련 바텍은 지난 5월 초 FPXD 사업 부문만으로 구성된 ‘레이언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의사 결정의 신속성을 담보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독자 경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바텍 관계자는 “바텍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 규모가 매년 30~40% 성장하고 있지만 FPXD는 특히 성장 폭이 크다”며 “최근 FPXD 사업 부문을 별도 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책임경영을 강화한 만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