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 "투자 · M&A 등 종합금융 변신"

Photo Image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투자·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영역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용환 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서 수은의 2020 미래상을 공개하면서, “대출·보증 등 전통적 상품 이외에 직접출자, M&A, 펀드, 금융주선, 자문 등 종합 금융을 제공하는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달 중 금융자문실을 신설하겠다고 소개했다.

 김 행장은 도한 녹색·자원개발 등 미래 전략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그린 파이오니아 프로그램의 본격 시행을 통해 우리 녹색기업의 내수시장 안착과 해외시장 경쟁우위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린 파이오니아 프로그램은 녹색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초기 단계의 녹색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책이다.

 한차례 논란이 됐던 수출입은행·정책금융공사·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기능과 구조 재편과 관련 김 행장은 “무역보험공사와는 업무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정부 부처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재편을 위해서는) 법 개정을 해야 하는 등 협의가 더 필요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