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를 겨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KT는 1일 3G,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4G까지 지원하는 HTC 스마트폰 ‘이보 4G+’와 스마트패드 ‘플라이어 4G’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추가요금 없이 3W(W-CDMA·와이파이·와이브로 4G) 네트워크를 하나의 요금제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보 4G+’를 5만5000원 이상 i형(3W) 요금제로 구매하는 고객은 3G뿐만 아니라 추가요금 없이 와이브로 4G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만5000원 미만 요금제 가입 고객은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3G 데이터량보다 1.5배 많은 데이터를 와이브로 4G와 배분해 이용할 수 있다.
‘플라이어 4G’ 구입고객은 이용패턴에 따라 ‘와이브로 콤보’ 요금제를 월 1만원원부터 2만4500원(2년 약정 구매시, 할인 후 금액)까지 선택하면 3G와 와이브로를 1대5 제공 비율로 조절해 쓸 수 있다. 와이브로만 사용할 경우 최소 2.5GB에서 최대 20GB까지 사용 가능하다.
HTC는 국내 첫 4G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단독 출시를 기념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통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보증 기간을 기존 1년 대비 2배인 2년으로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와이브로4G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8월에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고객전략본부 구현모 본부장은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 이보4G+와 플라이어4G를 통해 4G네트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