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대중화의 일등공신 카스 온라인 ‘좀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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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넥슨(대표 서민)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에 ‘좀비3 오리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매 해 다양한 ‘좀비’ 시리즈를 선보여 흥행 및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좀비모드의 상승세를 이끌어나갈 지 주목된다.

이번에는 신규 좀비 ‘밴시’가 등장한다. 마법형 좀비 `밴시`는 기존 좀비와는 달리 원거리에서 인간을 댕겨오는 ‘풀링’과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혼란’ 두 가지의 마법 스킬을 사용해 인간들을 위협한다. ‘밴시’의 모습이 담긴 프로모션 영상에는 수 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프로모션 영상에 담긴 신규 좀비 ‘밴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과 반응이 드러나있다.

또한, 기존 FPS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화염방사기형 무기와 음산한 배경의 맵 2종, 신규 영웅 등 좀비모드에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번 1차 업데이트를 통해 대거 추가됐다. 이에 게임에 접속하기만 해도 좀비모드 전용 아이템들을 대거 제공하고, 게임 플레이 시 추가 경험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넥슨은 2008년 좀비 콘텐츠 첫 선을 보이며 카스 온라인을 성공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시켰다. 좀비모드 추가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수 5만 명을 돌파했으며, 각종 PC방 게임순위 사이트에서 순위권에 안착했다. 좀비모드 추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유저들의 PC방 총 이용시간이 약 10배, 점유율은 약 7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존 FPS 유저들은 좀비모드에 대하여 처음에는 생소한 게임성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단순한 게임 방식과 용이한 조작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좀비모드에 쉽게 적응해갔다. 실제로 소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던 카스 온라인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도 바로 좀비 콘텐츠다.

좀비모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술래잡기 방식으로 진행되어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사전 학습 없이 곧바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총을 잘 쏘는 것 보다 인간들간의 협동심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개개인별의 실력차는 게임 승패에 적은 영향을 미친다. 카스 온라인 ‘좀비모드’ 이후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국내 대표 타사의 FPS도 ‘뱀파이어모드’, ‘호러모드’ 등 비슷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카스 온라인은 좀비 콘텐츠의 시발점이 됐다.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선보여진 카스 온라인 신규 좀비 모드가 ‘원조 좀비’라는 기존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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