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남환 BS정보시스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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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주사와 계열사의 금융IT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윈윈하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오남환 BS정보시스템 초대 사장(53)은 BS정보시스템 설립에 따른 지역 IT기업의 우려와 기대를 의식한 듯 지역 IT기업과의 협업 및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줄 IT솔루션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최근 BS정보시스템 대표를 맡기 전까지 35년여 동안 부산은행의 IT기획 및 지원 업무를 두루 거친 금융IT 전문가.

 그는 “BS금융지주의 IT자회사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BS금융그룹의 IT수요를 커버해 나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IT기업과 협력해 지역 제조업에 필요한 IT컨설팅과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IT업계와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중견 IT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BS정보시스템은 전문인력 확보와 양성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오 사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출범에 앞서 10여명의 금융IT 전문인력을 뽑았고 이번달까지 3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조직 구성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BS정보시스템은 혼자의 힘만으로 어렵기 때문에, 지역 IT기업에 손을 내밀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노력하겠다”며 재차 IT업계의 협력을 부탁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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