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6월 29일 오후 2시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제주도에 디지털 전환 시범 사업을 진행해 아날로그TV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저소득층이 보급형 디지털 TV를 구매하면 구매 비용을 보조(10만원)하거나 디지털 컨버터를 무료로 제공했다. 노인과 장애인 등 기술적 취약계층에게는 직접 가구를 방문해 컨버터 설치 등 기술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방통위는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전남 강진, 충북 단양에 이어 제주도 시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주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 기념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디지털방송 전환은 우리나라 방송통신 역사에 기억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디지털 방송 전환을 계기로 방송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제주도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 1개월(6월 29일~7월 28일) 동안 KBS 1TV에서 디지털 전환 안내자막을 방송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가구가 조속히 디지털 방송 전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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