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벌써 ‘아바타’도 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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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가 `아바타`도 넘지 못했던 벽을 무너뜨리며 2,961일만에 역대 최고 예매점유율을 경신했다. `트랜스포머3`는 오프닝 예매점유율은 96.13%로 영화예매순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2년 동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지난 2003년 5월 22일 개봉한 `매트릭스2`의 95.9% 기록이 8년 만에 깨졌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트랜스포머3가 8년만에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을 세웠다. `아바타`가 유일하게 깨지 못했던 기록이다"면서 "시리즈 관객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고, 가족관객과 중장년층까지 초반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7년 6월 28일 개봉한 `트랜스포머`의 오프닝 점유율은 72.58%, 2009년 6월 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의 오프닝 점유율은 84.33%이었다.

또한 `트랜스포머3`의 마이클 베이 감독도 진기록을 이어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번 `트랜스포머3`까지 `진주만`, `나쁜 녀석들2`, `아일랜드`, `트랜스포머1`, `트랜스포머2` 등 그의 전 작품을 예매순위 1위를 올려놓으며 한국관객에게 티켓파워가 있는 확실한 흥행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랜스포머3`는 초반부터 초대형 흥행작의 관객패턴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예매율은 10대 2%, 20대 27%, 30대 51%, 40대 20%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20대 관객 위주인데 반해, `트랜스포머3`는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트랜스포머` 전작들과 비교해도 30대~40대층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 관객, 그리고 가족관객까지 초반에 흡수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랜스포머3`가 `아바타`에 이어 외화로는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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