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 기업지원 성공사례 `나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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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테크는 지난해 JPO테크놀러지와 800만달러에 달하는 자동심장제세동기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눔테크는 지난 1999년 의료용품 전문 유통업체로 첫발을 내딛었다.

 나눔테크(대표 최무진)는 2005년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선진국의 영역으로만 인식됐던 응급의료기기에 한방, 내과진단기 등을 접목,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나눔테크는 지난 2009년 IT융합기술지원센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까다롭고 복잡한 의료기기 시험인증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의 컨설팅과 자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IT융합기술지원센터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의 해외수출에 필요한 CE, KFDA 및 시험인증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프랑스 등 유럽수출 길을 열기 위해 각종 홍보물과 시제품 지원, 안정성 성능검사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실로 나눔테크는 지난해 프랑스 업체인 JPO테크놀러지와 800만달러에 달하는 자동심장제세동기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쟁과 내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라크 응급구급차량에도 이 회사의 자동심장제세동기가 탑재됐다.

 최무진 사장은 “IT융합기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던 2009년부터 매출이 20%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는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매출 100억원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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