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넷(강동주)은 지난 1999년 ‘바이오 신호 의료기기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해 현재 바이오 신호 의료기기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진정한 원격 진단진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바이오 신호감지 기술에 원격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키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 신호 감지 기술뿐만 아니라 국내의 앞선 IT네트워크 인프라를 접목, 원격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투명한 분배를 위한 정직, 책임을 다하는 근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이란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국내 심전계 시장의 60%, 환자감시장치 및 태아심음감싱장치(Fetal)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넷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80여개국에 100여개의 대리점을 두고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역별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사무소를 설치하는 중이다.
또 독일 현지법인인 MGB를 두고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바이오넷 라틴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해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과로 바이오넷은 중소기업으로선 처음으로 2009년 베트남 대상으로 28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현재 인도네시아와 200만달러 규모의 EDCF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연계해 연내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넷은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한 성능의 심전도계(ECG) 제품군을 비슷한 가격에 공급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2채널의 ECG를 전 세계 ECG 분야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12채널 ECG 점유율 1위를 이미 달성했다.
바이오넷은 핵심역량인 생체신호 계측기술과 인터넷 및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신호 계측 장비와 생체신호 네트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과 실현을 통해 생체신호 장비 분야와 원격 의료 분야의 선도 업체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바이오넷은 2008년 약 1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09년 124억원, 2010년 1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넷은 ‘헬스케어서비스의 가치를 높인다(Enhancing healthcare service)’는 가치를 제시하며 진정한 원격 진단진료 시대를 열어가는 게 비전이다. 앞서 소개된 생체 신호 감지 기술에 원격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키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도 원격 진료라는 비전과 가치를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개발 팀의 헌신적인 노력이 바이오넷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바이오넷은 향후 원격 임산부 관리 및 기타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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