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보유하던 개인 연락처 명부 등이 해킹을 당해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이번 해킹은 영국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컴퓨터 전문 해커 조직이 24일 밤(현지시간) 저지른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에 공개된 명부에는 블레어 전 총리의 보험 번호, 그의 가족과 친구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다.
해킹을 한 조직은 ‘팀포이즌(TeamPoison)’이라 불리는 해커들로, 미 중앙정보국(CIA)과 각국 정부 등에 연쇄 해킹을 저지른 국제적인 해커집단 ‘룰즈섹(LulzSsec)’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허정윤 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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