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2일 가트너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2990억달러에서 5.1% 상승한 3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가트너가 지난 1분기에 내놓은 6.2% 성장 예상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일본 지진 여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가트너는 일본 지진으로 실리콘 웨이퍼와 배터리,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패키징 및 기타 특수 자재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아직까지는 파장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의 피터 민들턴 수석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 재해 사태가 반도체 시장과 공급망에 영향을 줬지만 초기 우려했던 것에 비해 그 파장이 심하지는 않았다”며 “일본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월의 마지막 두 주 동안 세트업체들이 재고량을 늘렸으며 이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이후부터 재고 절감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와 내년 초반까지 반도체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 반도체 산업 매출 성장의 3분의 2가 이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존 에렌센 리처시 이사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중심으로 이루고 있는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많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결합, 상황인식 컴퓨팅, 증강현실 등을 비롯한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성능과 스토리지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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