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HPPO공장을 증설해 프로필렌옥사이드(PO) 6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PO는 자동차 내장재나 냉장고 및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다.
프로필렌을 과산화수소와 반응시켜 PO를 생산하는 HPPO공법은 기존 PO생산방식과는 달리 고농도 폐수나 염소 부산물 등이 생기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전세계 기업들이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SKC는 2012년 상반기까지 3만톤의 PO 증산을 끝내고 2013년까지는 HPPO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10만톤에서 2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SKC는 2013년에는 기존 공정에서 생산하는 20만톤에 더해 모두 4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까지 20만톤 규모의 HPPO 2공장을 건설해 모두 60만톤의 PO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춘호 SKC 화학사업기획팀 부장은 “PO의 증설과 함께 PO 다운스트림인 폴리올(Polyol),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의 생산능력을 높여 2016년까지 폴리올 40만톤, PG 20만톤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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