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OTG 전문 업체인 유비시스테크놀러지는 2002년 이후 USB1.1, USB2.0 OTG 콘트롤러를 개발해 국내외 100여개 이상의 기업에 적용하는 등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USB OTG는 USB를 PC나 다양한 매체에 연결해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유비시스테크놀러지 최근 USB 기능 테스트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USB 호스트 애널라이저(Host Analyzer)를 출시해 각광을 받았다.
이 제품은 USB 호스트와 USB 장치 간의 데이터처리 과정을 감시하고 호스트의 정상동작 여부를 검증 및 검사를 수행한다. 사용자는 USB 호스트와 각각의 장치 사이 흐르는 데이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작 이상 유무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USB 호스트 애널라이저는 두 개의 제품으로 나뉘며, UHT-1000은 4개, UHT-2000은 최대 40개의 장치에 대해 감시 및 정상동작 여부검사를 진행 할 수 있다.
그동안 기업연구소 및 양산공장에서 탈·부착 과정을 반복해 호스트와 장치의 이상유무를 점검했다면, USB 호스트 애널라이저는 이를 단순화 시킬 뿐만 아니라 결과를 로그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어 크게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창립 이후 USB 분야만 파온 유비시스테크놀러지는 2007년 USB 소프트웨어 스택(Software Stack) 사업에 진출해 반도체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함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0년 와이어리스 USB 사업을 개시해 미국 알레리온(Alereon)과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 최근에는 와이어리스 USB를 이용한 휴대폰 액세서리 및 소형 디지털가전 제품을 양산해 벨킨 같은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동철 대표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으로 공략해 USB는 유비시스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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