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본격적인 시장 참여를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이 기조연설로 포럼 개막을 알린다. 이 회사 배터리 기획실장인 안정옥 상무가 나와 2차 전지 산업동향 및 미래예측,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의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대형 배터리 분야 리더를 목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다임러 상용차, 현대기아차의 고속전기차, 메르세데스AMG의 전기 슈퍼카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프로젝트를 잇단 수주하며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회사는 충남 서산에 대규모 배터리 양산 공장을 구축 중에 있어 SK이노베이션의 기조연설은 미래 사업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 순서로 마련된 한국GM의 강연도 주목된다. 한국GM 기술연구소 손동연 부사장이 ‘자동차의 전기화-환경 친화적 미래로의 질주’를 주제로 자동차의 미래 변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GM은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은 기업으로, GM에서 추구하고 있는 자동차 전기화 전략의 현주소와 전기차 개발에 관련된 도전 과제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엄승욱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압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의 국제표준 동향, EMW에너지의 공재경 기술이사가 소개하는 공기아연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 장길수 고려대학교 교수의 에너지 저장장치와 스마트 그리드 주제발표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포럼에 이어 23일 열리는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선 ‘전기자동차용 리튬 폴리머 전지의 장점(LG화학)’ ‘직접 가교형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의 이온전도성 향상 연구(한국화학연구원)’ ‘리튬2차전지용 고안전성 전해질(상명대학교)’ 등 심도있는 연구성과 공유의 자리도 마련돼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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