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노트북 대명사 `씽크패드` 태블릿PC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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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기업용 `씽크패드`, 개인용 `아이디어패드`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7월 발표한다. 사진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레노버 레패드.

 고성능 비즈니스 노트북의 대명사 ‘씽크패드’가 태블릿PC로 재탄생한다.

 레노버가 두 종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노버의 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리 리드는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7월에 첫번째 제품을, 8월에 두번째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며 미국에서 우선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윈도 태블릿PC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두 제품은 각각 개인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노버의 태블릿PC인 ‘레패드(RePad)’의 자매 제품이 될 예정이다. 이름도 개인용 제품은 ‘아이디어패드’, 기업용 제품은 노트북PC 브랜드인 ‘씽크패드’를 그대로 이용한다.

 레노버는 2005년 IBM으로부터 PC사업부문을 인수했으며 이후 급속도로 성장해 2010년 전세계 PC 시장에서 HP, 델, 에이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올초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확장해 레폰(LePhone), 레패드를 중국 내 판매하고 있다.

 7, 8월 연달아 발표되는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씽크패드는 10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3.0(허니쿰)을 탑재하며 가격은 450~900달러에 책정될 예정이다. 기업용 버전인 싱크패드는 사인 이미지 캡처를 위해 스타일러스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테크커넥트(TechConnect)는 아이디어패드 첫 모델이 엔비디아 티그라2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1280×800 해상도의 화면, 16/32GB 메모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USB와 HDMI 포트, 한번 충전으로 8~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리 리드 레노버 사장은 “이전에 발표도니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PC들이 약간 시기상조였다면 현재가 적기일 것”이라며 “향후 3년 동안 태블릿PC는 전체 PC 시장의 15%를 차지해 넷북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dailytech.com/Lenovo+Preparing+Two+Andorid+Tablets+for+Summer+Launch/article21923.htm

 http://online.wsj.com/article/BT-CO-20110613-711967.html

 http://reviews.cnet.com/8301-19736_7-20071242-251/lenovo-launching-android-and-windows-tabl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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