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MORPG 게임 업계를 이끌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또 한번 채면을 구겼다. 탈MMORPG를 시도하며 퍼블리싱한 일부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지난 13일 엔씨소프트는 ‘플레이엔씨’에 공지를 내고, 그 동안 퍼블리싱 해 온 캐주얼게임 `드래고니카`와 1인칭슈팅게임 ‘포인트 블랭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해당 게임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포인트블랭크와 드래고니카는 각각 지난 2008년 3월과 2010년 9월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들이다. 특히 ‘드래고니카’의 경우 퍼블리싱 계약이 유효한 상태임에도 공개서비스 10개월만에 사이트가 폐쇄된 것이다. ‘포인트블랭크’ 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고, 결국 3년 만에 서비스가 중단되게 됐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플레이엔씨는 MMORPG를 중심으로 한 하드코어 유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게임포털이기 때문에 캐주얼 게임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5년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을 정식으로 오픈했고 이후 ‘스매쉬스타’‘엑스틸’‘에이트릭스’‘러브비트’‘포인트블랭크’‘드래고니카’‘펀치몬스터’ 등을 서비스하며 탈 MMORPG를 시도하고 있으나 성과는 거의 없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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