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공적인 FTA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팔을 걷어부쳤다.
15일 지식경제부는 김정관 제2차관 주재로 무역협회·KOTRA·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무역 지원기관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진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FTA 무역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한-EU FTA 발표에 대응하는 정부기관과 업계의 준비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통합무역정보시스템 구축, 온라인 기반 원산지 관리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FTA 무역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통합무역정보 서비스는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으로 복잡해진 무역 정보를 기업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국가별, 품목별로 DB화해 제공하며 한 번의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내년 초부터 EU를 대상으로 1차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아세안 등으로 확대된다.
기업이 개별 시스템 구축 없이 원산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산지 관리 시스템도 15일 1차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시스템은 영업비밀 노출위험이나 별도 데이터 입력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원사지 증명서 발급 및 관리를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 및 협력사 대상으로 시범시행 중이며 10월 중 타 업종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관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FTA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에게 FTA는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FTA가 무역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개선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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