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NFC 결제? 3년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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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자사 모바일 결제 앱을 아이폰, 블랙베리에서 안드로이드로 확대했다. 1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내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특히 스타벅스는 근접통신(NFC) 결제가 확산되기까지 3년은 걸린다며, 그동안 현행과 같은 모바일 결제 앱으로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13일 근접통신(NFC) 결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 통신사가 협력을 발표했지만 미국 내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앞서 적용해온 스타벅스의 생각은 다르다.

 스타벅스의 혁신 카테고리 매니저인 척 데이비슨은 “NFC가 확산되는 데에는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문제는 NFC 리더기나 업계의 참여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얼마나 빨리, 많이 NFC 스마트폰을 채택하느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올 초 아이폰,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는데, 시행 9주 동안 모바일 결제는 300만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스타벅스 매장은 자체 매장 6800곳과 타깃 스토어(미국 2위의 소매체인점) 내 매장 등을 포함해 9000개 이상 된다.

 스타벅스의 척 데이비슨은 “초기 설문조사에서는 아이폰, 블랙베리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지원과 모바일 결제 시장은 둘 다 스타벅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하면서 별도의 직원 훈련을 할 필요가 없었으며 고객 불만 역시 접수된 바 없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스마트폰 결제는 스마트폰 화면의 바코드를 매장의 리더기가 스캔하는 것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앱은 신용카드 회사를 통해 앱에서 가용할 수 있는 금액을 충전해 사용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newsday.com/business/starbucks-expands-mobile-payment-format-1.2957050

 http://www.wtop.com/?nid=41&sid=2422843

 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217626/Starbucks_extends_smartphone_payment_app_to_Android_de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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