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엡볼(대표 신동윤)은 대만 인터넷 기업 인스리아와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10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엡볼은 휴대폰 번호 기반의 지인 네트워크 서비스로 지인의 인맥관계를 검색해 사용자의 소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휴먼서치와 무료 메시징 서비스 엡볼톡, 지인 간에 글을 공유할 수 있는 엡볼피드, 이벤트·생일·홍보 등의 알림 글을 지인의 지인까지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인 외장하드를 이용해 PC 및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 제한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cm 공유가 가능한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앱볼 게이트웨이’도 제공한다.
인스리아는 6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대만 최대 인터넷 업체로 ‘뮤’와 ‘오디션’ 등의 국내 게임을 퍼블리싱하기도 했다.
신동윤 엡볼 대표는 “엡볼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능력, 자본력이 뒷받침 되는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스리아 이지건 회장은 “휴대전화번호 기반의 신개념 유무선 통합 SNS로서 주목받고 있는 엡볼을 대만 최고의 SNS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엡볼은 미국, 중국, 일본에도 순차적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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